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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U18의 꿈 ‘올해보다 내년이 빛나도록’


포천시민축구단U18은 올해 상반기를 치열하게 보냈다.

2월에 열린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7월에 개최된 추계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 번 올라가기도 힘든 결승전을 두 번이나 올라가며 저력을 증명했다.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뜻깊은 성과였다.

포천U18은 과거 포천시를 연고로 하는 고등학교 클럽팀인 골클럽U18이었다. 2018년에 창단한 골클럽 U18은 그동안 독자적인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2022시즌을 앞두고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과 손을 잡으면서 골클럽U18 내 고학년 선수들은 포천U18로 자리를 옮겼다. 홍성호 감독도 고학년 팀인 포천U18을 전담해 맡고 있다.

K3리그 팀과 손을 잡은 것은 발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홍성호 감독은 “포천시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니 (독자적으로 클럽을 운영할 때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기가 편해졌다”고 말했다.

운동장 대여 등 사소한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된 것은 큰 힘이다. 탄탄한 지원이 이어지자 포천U18은 두 개의 주요 전국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13일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경주한수원축구단의 K3리그 경기 하프타임에서는 포천U18의 추계대회 준우승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직접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나섰다.

선수들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팀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다. 포천U18의 주장인 3학년 김원준은 1학년 말에 현풍고(대구FCU18)에서 포천U18로 팀을 옮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실함과 노련함을 갖춘 김원준은 포천U18의 팀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준은 “홍성호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이 잘 알려주시고 동료들도 좋아서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서로 마음이 잘 맞고 편하니 기량도 향상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원준은 골클럽U18과 포천U18이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포천U18 소속일 때는 성인팀의 경기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K3리그 소속이지만 프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다. 김원준은 “워낙 잘하는 분들이 성인팀에 많다 보니 기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보고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포천U18은 올해 두 번의 준우승을 원동력으로 내년에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팀이 되겠다는 각오다. 홍성호 감독은 “사실 한 번에 되는 것은 없기 때문에 경험을 잘 살려서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희망을 가지고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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