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공공부문 작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현업근로자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11월까지 파상풍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파상풍 감염 가능성이 높은 ▲방문간호 ▲상수도 검침 ▲공원·녹지 관리 ▲장묘 ▲차량 정비 ▲도로보수 ▲시설물 방호 ▲환경정비 등 현업근로자 300여 명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제1분기 제주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제기된 근로자 측 위원들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또한 동·서부권 지정 의료기관 2개소 중 근로자가 원하는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의 예진 후 접종을 실시하도록 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함께 확보했다.
파상풍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토양이나 동물 배설물 등에 존재하는 파상풍균이 상처를 통해 체내로 침입해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근육 경련, 마비,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초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면역 유지를 위해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고광수 안전총괄과장은 “파상풍은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피부 손상 위험이 있는 현장 업무 종사자의 경우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감염병 노출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