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7일 오전 10시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2026 함께 걸어 좋은 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 3주체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마주 앉아 대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걷는 ‘동행’의 방식으로 서로 간의 심리적 경계를 낮추고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거쳐 선정된 지역 초중고 17개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교별로 모둠을 구성해 울산대공원 정문 광장에서 남문 광장을 돌아오는 왕복 약 3km 구간을 함께 걸었다.
걷기 구간에서는 ‘동행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서로 알아가기’, ‘서로에게 궁금한 것’, ‘고마웠던 순간’, ‘우리가 바라는 학교’ 등 네 가지 주제로 평소 전하지 못했던 생각과 마음을 자유롭게 나눴다.
반환점인 남문 광장에서는 기념 촬영과 함께 ‘신뢰의 한마디’와 ‘신뢰의 약속’을 소원지에 적어 소통 나무에 거는 활동을 진행했다. 걷기를 마친 뒤에는 완주 인증과 학교별 기념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울산교육청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출발 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학교별 모둠이 시간차를 두고 출발하도록 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길을 걸으며 나눈 대화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